본문 바로가기

개발경험

3번의 앱스토어 리젝 경험, 대응

반응형

저는 약 1달 반 간 개발 동아리에서 앱을 만들었습니다.

저의 첫 앱이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출시를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만든 앱 '코다'

https://apps.apple.com/kr/app/코다/id1612201085?l=en 

 

‎코다

‎초등학교 시절, 일기를 쓰고 선생님으로부터 매일 코멘트를 받아본 기억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그 코멘트를 '코다'에서 받아보세요. 익명의 누군가가 내 일기를 읽고, 따뜻한 코멘트를

apps.apple.com

 

앱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자면 

1. 오늘 일기를 작성하고자 할 때 '개인용 일기', '코멘트를 받기 위한 일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매일 7시에 다른 유저의 '코멘트를 받기 위한 일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앱의 기획 배경과 앱 설명을 좀 더 많이 한다면 좀 더 매력적인 앱임을 설명할 수 있지만 리젝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앱의 주요 특징은 바로 '익명성'입니다. 

자신이 코멘트를 받기위해서 작성한 일기와 코멘트 일기에 작성한 코멘트는 모두 익명성을 가집니다. 

 

 

리젝 내용

1. 

첫 번째 리젝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2 Safety - User Generated Content

사용자가 익명으로 콘텐츠(일기, 코멘트)를 게시할 수 있도록 하지만 예방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 현재는 연령 등급이 4세이지만 17세로 바꿔라

- 이용자가 불쾌한 콘텐츠(일기, 코멘트)를 즉시 차단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라

 

저는 이 때 익명성을 가진다면 신고하고 신고하면 그 내용을 유저가 보지 못하게 만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신고하기 기능, 차단하기 기능을 모두 만들라고 합니다.

신고하기 기능: 신고 내용을 작성하면 콘텐츠를 유저에게 제거할 수 있음

차단하기 기능: 바로 콘텐츠를 제거할 수 있음

 

 


나의 대응

신고하기 기능과 더불어 차단하기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앱을 제출할 때 이용 연령을 17+로 설정하였습니다. 


 

2.1 Performance - App Completeness

"보내기" 버튼을 눌렀을 때 아무런 응답이 없다.

앱을 심사하면서 에러내용도 따로 캡처해서 보내줌

2.1과 같은 리젝 사항은 도착한 일기에 대해서 유저가 코멘트를 작성해주는 과정입니다. 

기획상 성의있는 코멘트를 보내기 위해서 최소 글자 수를 20자 이상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앱 심사관은 8자를 작성하고 '보내기'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리젝 사항에 추가하였습니다.


나의 대응

앱 심사관에게 앱의 기획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성의 있는 코멘트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20자를 넘게 써야한다. 당신은 지금 8자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보내기 버튼이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이다. 20자 넘게 작성하고 보내기 버튼을 눌러봐라.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다시 한번 응답을 해줘라'

이렇게 작성을 하였더니 이는 해당 리젝사항에서 제거해주었습니다. 

 

2.

저는 첫 심시에서 두 가지 리젝 사항이 있었지만 한 가지는 다시 리젝 사항에서 제거해주었기 때문에 앱 이용연령만 17+로 바꾸어서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차단하기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2.1 Performance - App Completeness

"보내기" 버튼을 눌렀을 때 아무런 응답이 없다.

첫 번째 리젝에서 나타난 것처럼 20자를 넘게 작성해야 하지만 앱 심사관은 20자를 넘게 작성해보지 않고 보내기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리젝사항에 추가하였습니다. 

 

나의 대응

첫 번째 리젝사항에서는 설명을 통해 해당 리젝 사항을 제거해주었기에 따로 수정은 하지 않았지만 또 같은 곳에서 리젝사항을 당해서 좀 더 유저가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버튼의 비활성화를 제거하고 보내기 버튼을 누른다면 토스트 메세지로 20자 이상 작성하도록 유도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다음과 같이 바꾸었습니다.)

3.

1.2 Safety - User Generated Content

지금까지 리젝 사항에 없던 곳에서 리젝을 당하였습니다. 

위의 이미지 부분은 '내가(유저가) 작성한 일기'인데 이곳이 다른 사람의 일기로 착각해서 이곳에 차단과 신고기능이 없다고 리젝을 주었습니다. 

 

나의 대응

저 당시 동아리 마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동정에 호소하는 글을 작성하였던 것 같습니다..

ppt와 설명을 자세하게 적어주어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출시

이렇게 메세지가 온 뒤 다음날 앱스토어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느낀점, 배운점

여전히 부족한 앱이지만 출시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1. 앱을 심사해주시는 분은 앱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에러가 있는 부분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의도를 설명해주어야 한다.

-> 이러한 부분은 ppt와 설명을 함께 작성하며 설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성, 익명성이 있는 앱이라면 반드시 신고, 차단 기능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앱 심사는 주로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 물론 업데이트를 하면서 한국 시간으로 낮에 업데이트 심사가 이뤄진적도 있지만 주로 새벽에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3. 리젝 사항을 보면 저처럼 이거는 리젝사항에 포함되지 않을 것 같은데... 싶다면 적극적으로 다시 수신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었다..) 출시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업데이트 사항을 유저에게 알려주는 방법을 고려하지 못하였습니다.

-> 첫 앱을 만들었다면 분명, 출시가 되었다고 하더라고 에러가 존재합니다. 저 역시도 출시 후 정말 많은 에러를 만났고 현재도 해결해야 할 에러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수정하고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유저는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 모르고 그냥 에러를 만나면 앱을 떠난다.

앱을 출시하기 전에 반드시 업데이트 사항이 존재하다면 앱 내에서 알람으로 알려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Siren프레임워크를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추후에 포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