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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스파클" 프로젝트 회고(SOPT iOS 3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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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학 생활 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SOPT 활동이 끝났다. 

iOS 파트에 들어오고 같은 파트 사람들은 정말 잘하는 사람부터 처음 개발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사람까지 다양하게 있었다. 

그리고 느낀 것은 "정말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해서 질문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항상 노력하는 친구는 마지막이 되어서
누가봐도 정말 많이 성장해 있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나 역시 많은 동기부여를 얻었고 함께 공부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차 별 세미나가 끝나면 기획, 디자인,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OPT에서 최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앱잼'이라고 한다. 

나는 '앱잼' 동안 "스파클"이라는 앱을 만들었다. 

스파클은 "연인 간 미션 승부를 통한 소원권 내기 앱"이다. 

내가 앱잼 기간 동안 맡은 기능은

  • 카카오, 애플 소셜 로그인
  • 키체인을 통한 토큰 관리
  • Root ViewController 분기점을 찾기 위한 custom Splash ViewController 구현
  • Package Manager를 활용한 디자인 시스템 구축(NavigationBar, chips, toast Message)
    등이 있다.

사실 2주간 작업을 하기에 엄청 많은 기능을 맡지는 않았다. 

마지막 대학생활, 그리고 함께 하는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려고 했고 정말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ㅎㅎ

(이제 다 놀았으니 다시 열심히 개발을 해야겠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느낀 잘한 점, 아쉬웠던 점, 앞으로 개선하고 싶은 점이다. 

잘한 점은

  • 처음 도전해보는 기능들이 많아서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소셜 로그인, 키체인, Package Manager를 통한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디자인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봤는데 공통된 컴포넌트들을 쉽게 불러오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 프로젝트 기간동안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개발을 했다. 
    마감 일이 다가올 즈음에 다들 예민해질 수 있다. 그 때 서로 불평을 표출하면 팀 분위기가 안좋아질 수 있지만, 그냥 하나의 프로젝트이고 아직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같이 개발하는 개발자 친구들과 화이팅하면서 임했던 것 같다. 
  •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iOS 개발자 친구들에게 바빴음에도 코드를 이해시켜주려 노력해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는 혼자 개발을 공부한지 좀 됐지만 누군가를 알려줬던 경험이 적었다.(내가 누굴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기회가 있을 떄마다 좀 피했던 것 같다. 
    그치만 이번 프로젝트에는 같은 팀과 함께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동료 iOS개발자 친구들이 꼭 이해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을 공부해볼 수 있었고 나 역시 한 번 더 공부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코드 컨벤션을 만들고 지키고자 노력했다. 

아쉬웠던 점은

  • 디자이너와 서버 개발자와 함께 협업 하면서 내가 그분들이 남겨 놓은 자료(반영해야 할 사항)들을 빠르게 확인하지 못해 한번 씩 더 물어보게 되었다. 
  • 마감 예상 시간을 잘 맞추질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오늘 여기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3~4시간씩 미뤄지게 되었던 것 같다.
  • 디자인 시스템을 만들면서 모든 케이스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이슈가 있을 때 print로 이슈를 확인하는 버릇이 나왔다.
    서버 통신을 확인할 때 데이터가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break point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print를 찍어서 확인을 해서 어떤 순서로 데이터가 들어오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앞으로 개선하고 싶은 점은 

  • 협업 툴(슬랙, 노션) 등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무슨 일이 있을 때, 문서화를 해두는 습관 또한 필요하다고 느꼈다. 다른 일을 하다보면 금방 까먹고 또 같은 것은 하게 된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 낭비를 하게 되기 때문에 꼭 문서화를 생활화 해야겠다. 
  • 개발 마감 시간을 최대한 넉넉하게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기한을 얼마나 잡던간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오히려 촉박해지는 것 같고 신뢰를 잃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선 따로 공부를 해서 정리를 해야겠다. 디자인 시스템을 개발을 들어가기 전에 미리 구상해두면 막상 UI를 만들때 컴포넌트를 계속해서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UI 개발을 들어가니 디자인이 계속해서 바뀌었고 그에 따라 고려하지 못한 점이 생겼다. 그래서 시간이 더 투자되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시스템은 어느정도 앱의 컴포넌트들이 안정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시기에 도입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 디버깅 포인트를 적극 활용해야겠다. 

 

iOS 개발을 공부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SOPT를 잘 마무리되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자극을 많이 받았고 많이 성장했던 기회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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